풍(巽)의 괘상은 사랑이라는 부드러운 바람이 상대방의 마음 깊은 곳으로 스며드는 과정을 상징합니다. '소형(小亨)'이라는 괘사는 거창한 각성보다 작고 섬세한 배려가 관계를 여는 열쇠임을 시사하니, 님은 강압적인 태도를 버리고 유연한 태도를 취해야 합니다. 현대의 속도전에 쫓기지 말고, 상대의 리듬에 맞춰 숨 쉬듯 자연스럽게 다가가십시오.
'이유유유왕(利有攸往)'은 부드러운 주도성을 가지고 관계를 발전시키라는 권고이며, '이견대인(利见大人)'은 사랑 안에서 서로의 존엄성과 지혜를 존중하는 성숙한 자세를 요구합니다. 진정한 사랑은 고집을 꺾는 것이 아니라, 바람이 나무를 흔들듯 지속적인 신뢰로 상대를 움직이는 것입니다. 사랑의 본질을 잃지 않으면서도 굳게 닫힌 마음을 열 수 있는 지혜, 즉 상대를 내 것으로 만드는 것이 아니라 상대 안에서 나를 발견하는 겸손한 용기를 지니십시오. 그것이 풍의 괘가 님에게 주는 연애의 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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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사 상세
진퇴(進退)니 이용무인지정(利用武人之貞)하니라. (나아가고 물러남이니 무인의 굳센 바름이 이로우니라.)
손우상하(巽于牀下)하여 용사무분약(用史巫紛若)이면 길무구(吉無咎)리라. (침상 아래에서 공손히 하여 사관과 무당을 써서 떠들썩하게 빌면 길하여 허물이 없으리라.)
빈손(頻巽)이니 인(吝)하니라. (자주 공손한 체함이니 아쉬우니라.)
회망(悔亡)하니 전획삼품(田獲三品)이로다. (후회가 없어지니 사냥에서 세 종류의 짐승을 얻도다.)
정길회망(貞吉悔亡)하여 무불리(無不利)하니 무초유종(無初有終)이리라. 선경삼일(先庚三일)하며 후경삼일(後庚三일)이면 길(吉)하리라. (바르게 하여 길하고 후회가 없어서 이롭지 않음이 없으니 처음은 없으나 마침은 있으리라. 경일보다 사흘 앞서며 사흘 뒤까지 잘 살피면 길하리라.)
손우상하(巽于牀下)하여 상기자부(喪其資斧)니 정흉(貞凶)하니라. (침상 아래에서 너무 공손히 하여 그 재물을 잃음이니 바르게 해도 흉하니라.)